제주도 서귀포 맛집 이가곰탕

제주도 서귀포 끝자락에 있는 차귀도에서 아주 가까운 대평리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최근에 제주도에서 아주 핫한 곳으로 변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며칠 머물면서 동네 맛집을 찾아다녀 보았습니다. 그중에 제주도 서귀포 맛집 이가곰탕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가곰탕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 이가곰탕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 2
영업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9시(아침식사가 되는 곳이며, 혹시 모르니 전화문의 후 방문)
연락처 : 064-792-2498
메뉴 : 이가곰탕, 특곰탕, 황해해장국, 우족탕, 청국장, 김치찌개, 사골떡국 등
주차장 : 별도로 없으며, 식당 앞 또는 주변에 주차 가능

국물이 하얀 우유처럼 희고 맛난 이가곰탕

 

여행의 맛이 구경 다니는 것처럼 훅 지나가는 것은 이제는 정신도 없지만 무언가 쫓기는 기분이어서 한 곳에 머물며 여기저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맛이 더 여행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평리 바닷가

 

오늘은 무얼 먹을까? 인터넷에서 열심히 대평리 동네 맛집을 찾다가 국물이 너무 맛있다고 하는 이가곰탕집을 찾아냈다.

 

식당 내부 메뉴와 안내문

 

제주도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식당들은 천정의 높이가 매우 낮은 아담한 규모의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영향에서 그런 건지는 조금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이가곰탕도 마찬가지,,, 작으면서도 안으로 들어가니 많지 않은 식탁 테이블과 더불어 동네 옆집 아주머니를 보러 간 듯한 느낌의 사장님이 앉아 계신다.

 

식당 내부

 

사장님 식사되나요? 당연히 하는 거 아니겠는가? 그래도 인사치레로 여쭈어 보았고, 맛있다고 하는 이가곰탕과 고기를 먹지 않는 아내는 청국장을 주문하였고 추가로 배가 고프다는 생각에 김치전도 달라고 했다.

 

셀프반찬 담는 곳

 

반찬은 셀프이다. 아! 인터넷에서 반찬이 맛있다는 평이 있었지, 일단 조금씩 담아서 먹어보았다.

 

맛있어 보이는 반찬들

 

셀프반찬들

 

음 ~~ 맛있네!

괜한 소리는 아니었구나! 안도하며 몇 가지 담아 온 반찬들을 시식이라도 하듯이 먹었다.

 

가게 내부에는 여러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였고, 보기보다는 가게 내부를 사장님이 편안하고 아늑하면서 시골스럽게 잘 꾸며놓으신 듯 보였다.

 

나름 키우시는 화분들

 

그리고 국물이 끝내줘요!라고 하는 이가곰탕이 나왔는데, 사장님이 한우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매우 믿음이 가는 느낌을 받았으며, 국물 색깔이 정말 너무도 하얗고 맑았다. 국물 맛은 비린내 없는 아주 깔끔한 맛이었는데,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어보았다. 우유빛깔 곰탕은 한 끼 식사로서 매우 만족스럽게 아침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가곰탕

 

청국장

 

잘 먹었습니다. 반찬도 차아암 맛있었고요! 그리고 곰탕에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서 푸짐해요...

 

김치전

 

이가곰탕은 저녁식사로도 좋겠지만, 아침에 드시면 더욱 좋은 메뉴이며 든든한 여행길의 힘이 되어줄 듯 보였다. 대평리에 오시면 아침식사로 든든하고 뜨근한 곰탕 한 그릇 드시고 여행길 떠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