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추천 한식 양혜란 맛집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맛집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서귀포시 서호남로 32번 길 주변 양혜란 식당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양혜란 식당 근처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제법 많이 자리하고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먹거지 단지를 구성하려는 분위기였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줄 서서 먹는 그런 유명한 식당은 아니지만 제법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제주도 딱새우장 유명세를 경험해 보자
새우는 맞지만 엄밀히 따지면 가재에 가깝다고 하는 딱새우는 갑각(껍데기)이 새우보다 딱딱하여 원래 이름인 가시발새우라고 하기보다는 딱새우라는 방언으로 더 알려진 새우라고 하네요! 맛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맛있네요!
여행 첫날 저녁 숙소에 짐을 풀고서 어떤 저녁식사를 할까? 고민하면서 열심히 블로그 뒤져보다 양혜란 식당이 근처에서 가깝게 있다고 하여 리뷰 평가를 보았더니 괜찮은 편이어서 이곳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메뉴를 보니 정식류가 대부분이어서 딱 보니 1인분이 아닌 2인분 이상일 거라 생각했지만, 뜻밖에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상외지만 아주 좋아요! 그래서 하나가 아닌 두 가지 메뉴를 편하게 주문하였답니다. 고사리 갈치조림과 딱새우 정식(딱새우 3개)을 시켜보았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워낙 제주도 음식에 대한 기억이 언 좋아서인지, 비싼 것은 기본이며, 뭐 하나 특별한 것도 맛도 없다는 불평을 자주 하곤 했으니깐요.
양혜란 식당은 분명 달랐습니다. 그리고 딱새우는 일반 새우맛과 사뭇 달랐으며, 전체적으로 골고루 모두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누구라도 한번 오시면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점심식사를 했던 곳도 고등어 반 마리를 서비스로 주던데, 최근 제주도 식당 트렌드가 바뀐 건가요? 양혜란 식당도 정식 메뉴에 생선이 꼭 들어가기 때문에 생선에 대한 미련과 불만은 전혀 없을 듯합니다. 당연히 제주도라면 반찬에 생선이 들어가야 제대로 된 한 상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근거 없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공깃밥 무제한 셀프 제공, 초등학생도 1인 1식 주분, 반찬은 무료 리필해서 맘껏 드시면 되겠습니다.
아 참! 점심식사를 했던 그 식당도 김이 반찬으로 나왔는데, 똑같이 김이 밑반찬으로 나왔네요!, 제주도여서 김이 그래도 풍부한 먹거리인가 봅니다.
찐 맛집이다 이런 느낌으로 식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고사리 갈치조림이 밥도둑이었던 것 같습니다. 갈치도 신선했지만 무엇보다 고사리가 고추장 양념과 어우러져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공깃밥을 두 개나 먹었으니 배는 많이 부르지만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어설프게 맛집이라고 찾아다니다 보면 선입견이 생겨서 만족감이 덜 할 수도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며 식당을 고르시는 것도 어쩌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주 거창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면 충분히 추천해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양혜란 식당,,, 누구 이름에서 따온 것인가? 사장님 이름? 물어보지 않았지만, 영수증을 보니 사장님 성함이랍니다.
양혜란 식당
주 소 : 제주도 서귀포시 소호남로 32번 길 41
연락처 : 064 739 6886
영업시간 : 매일 오전 7시 ~ 오후 9시(라스트 오더 오후 8시), 아침식사(오전 7시~오전 10시), 딱새우장/일반/문어장 정식(오전 10시)
메 뉴 : 일반정식(만원), 딱새우장 정식(만이천 원), 문어장 정식(만팔천 원), 모듬 생선구이(이만팔천 원),
흑돼지 고사리 두루치기(만이천 원), 고사리 갈치조림(만오천 원), 아침정식(구천 원) 등
기 타 : 단체 이용 가능,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지 도 :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980713467?lng=126.5146056&lat=33.2497786&placePath=%2Fhome&entry=plt&searchType=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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