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경동 추천 카페 시카고
나는 시카고란 이름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우연히 친구들 모임에서 방문한 카페 이름이 바로 시카고이다. 시카고란 이름은 나에게 있어서 무언가 멋진 낭만과 스릴이 있을 것만 같다. 시카고가 던져주는 이미지는 영화 제목, 미국에서 유명한 시카고 피자, 그리고 이름 자체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나는 좋다.
카페 시카고는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멋진 시카고를 연상시킨다
시카고는 미국 북동부에 있는 일리노이주에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이다. 시카고는 재즈와 소울 음악이 유명하여 시카고 밴드 등 유명 뮤지션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마이클 조던이라는 농구 황제의 팀도 시카고 불스이며, 아이비 플러스 명문대 시카고 대학교의 명성을 이어받은 노스웨스턴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가 22명이나 배출되었다고 한다.
암튼 시카고는 재즈의 흐느적거리는 감성과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던 1920년대의 밀주사업으로 시카고를 갱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서울 휘경동 추천 카페 시카고의 내부 분위기가 이러한 시카고의 배경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에는 생화들로 가득 차 있으면서,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느낌은 촉촉하고 끈적이는 듯한 이상한 매력이 느껴진다.
사실 처음 보는 순간, 카페의 느낌이 매우 친근하면서도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지는 끌어당김이 있어서 매우 좋았다.
주문한 음료는 다양하다.
카페 시카고는 중후함과 젊은 모두를 아우르는 멋진 카페
주문한 음료는 다양하다.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 핫 & 아이스, 울 딸이 젤 좋아하는 바닐라 라테, 그리고 특별한 것 없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캐러멜 마키아토, 대중적인 카페라테 아이스, 생소한 단팥라테, 전통차인 대추차를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참 다양한 주문이다.
친구들 모두 각자 주문한 메뉴에 모두 만족하고 있다. 내가 느끼는 시카고란 이미지의 분위기를 말하는 친구는 없지만, 모두가 카페 시카고를 즐기고 있다는 것은 분명 맞는 것 같다.
엔틱 하면서도 중년들이 좋아할 만한 감성도 갖추고 있어서, 내가 지난 시절 결혼 전까지 살았던 서울 휘경동의 모습이 어딘가 낯설기도 하지만 많이 변해버린 내 어린 시절 고향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
아! 오랜만에 시카고의 질척하고 축축하고 느리면서도 강렬함에 젖어 보는 시간을 준 서울 휘경도 카페 시카고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좋은 시간을 친구의 큰 수술을 앞두고 가진 응원차 만난 자리였는데, 카페 시카고가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주니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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