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 보고 싶은 여행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속리산은 우리나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늦은 가을을 맞아 속리산에 있는 숲체험휴양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보은군에서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이곳은 '숲나들e'이라는 산림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만든 자연 속 산림휴양플랫폼에 속해 있는 자연 휴양림입니다.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소개
- 주소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596
- 개장 연도 : 2017. 11. 15
- 구역 면적 : 110ha
- 이용문의 : 관리사무소 (043) 540-3220
- 주요 시설 : 방문자종합안내센터(도서관, 세미나실, 회의실), 휴양마을 한옥 11동(21실)/황토 10동(16실)/통나무 3동(18실)
- 부대시설 : 식당, 숲속 수영장, 찜질방, 숲속 공연장, 산나물 체험장 10ha, 산책로 2km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숙박 신청 및 안내
- 예약하기 어렵지만, '숲나들e' 사이트에 회원 가입 후, 주말(매달 1일 신청)과 일반예약을 통한 당첨 시 숙박
- '숲나들e' 사이트는 국립, 공립과 도립, 사립으로 구분된 자연 휴양림 예약 사이트
- 다른 자연 휴양림과 다르게 숙박 시, 취사가 불가한 자연 휴양림
- 조식은 무료 제공이며, 석식은 1인당 2만 원으로 한식 뷔페를 운영(개인적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숙박시설 비치 물은 냉장고, 냉난방, 커피포트, 드라이기, 책상과 의자(1개), 식탁, 비누, 수건(방 인수로 제공)
- 개인 세면도구 치약, 칫솔, 개인 목욕 타월(필요시), 샴푸나 바디샤워 등 지참 필요
- 별도 분리수거함이 없으며, 숙박시설에 있는 쓰레기통 이용, 화장실 별도 쓰레기통 없음(은근 불편함)
- 내부 도로는 일방통행이므로 차량 이동 시 주의 필요
- 부대시설(수영장, 찜질방)은 이용 가능 계절과 시간은 사이트에서 확인요
- 숲체험휴양마을 내부 전기차 운영(식사 시간 운영, 오전 9시~10시 내부 투어 운행/식당 앞에서 출발)
- 식사 시간(석식 오후 5시 30분~8시/오후 6시 30분까지 입장, 조식 오전 8시~9시 30분, 시간은 변경될 수 있음)
- 숲속체험휴양마을 입구에 말티재 고개와 짚라인이 있으며, 아래로 조금 내려가시면 속리산 테마파크(모노레일/스카이바이크/스타이드레일)가 있어서 다목적 여행 코스와 관광지입니다.
- 말티재 고개는 등산과 산책길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으며, 테마파크는 재미난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속리산체험휴양마을에 숙박하시면 테마파크 30% 할인권도 드립니다.
- 또한 휴양림에서 제공하는 지역상품할인권은 주말 숙박에는 해당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평일에 숙박하셨다면 숙박비의 50%를 상품할인권(말티재 고개 카페 이용 가능/기타 다른 곳은 휴양림에 문의)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숲체험휴양마을 1박 2일 후기
수년간 '숲나들e' 사이트를 통하여, 나라에서 제공하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가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 휴양림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국립 자연 휴양림만 있었고,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가격도 일반 펜션이나 호텔에 비해 저렴하고 좋은 시설에서 자연을 편안하게 즐기는데 최고의 휴양림 숙소입니다.
지금은 국립뿐만 아니라, 공립이나 도립, 사립까지 있어서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상당히 많은 자연 휴양림이 생겨났으나, 예약하기는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주로 강원도 위주로 다녔는데, 그 이유는 남쪽은 예약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운 좋게도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 취소한 방이 있어서 결혼기념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 예약하면서 어떤 곳인가 궁금해서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안 좋은 기사와 질문, 그리고 후기들을 보고서 무언가 잘못된 예약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7년 정도)에 지어진 휴양림이어서 숙박시설이 청결하고 깨끗했으며, 한옥과 황토(너와집, 초가집) 그리고 통나무집 등, 자연과 잘 어울리는 숙박시설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높은 곳에 있다 보니,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있을 순 있겠지만, 건강을 생각하며 오르고 내리는 걸음도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바라보는 경치와 풍경도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였답니다.
상환석문이라는 황토 초가집이라는 숙소에 묵었는데, 황토로 지어진 집이어서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침구는 결혼하면 신부가 해 오는 혼수처럼, 이쁘기도 하지만 고급스러워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식사는 무엇보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물론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한식으로만 구성된 식단이 다양한 선택지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맛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석식은 많은 반찬과 수육이 곁들여지면서 한식 만찬이 될 정도로 풍성했으며, 조식은 간단하지만 아주 든든하게 아침을 채우는 정말 흡족한 식사였습니다.
나중에 전기차 투어하면서 기사분께서 설명하신 내용으로 알게 되었지만, 보은 군수님이 요리하시는 분은 특별히 엄선하여 선별하셨다는 이야기가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석식과 조식 모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타 휴양림에 비해 숙박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휴양림 시설도 좋았고, 특히 식사가 최고였는데, 혹시라도 안 좋은 다른 서비스(커피포트가 안 되어서 아침에 커피를 못 먹고 퇴실, 흑흑흑)가 있다고 해도 다 용서되는 아주 맛난 식사였습니다.
처음 걱정했던 여러 가지 사건과 후기들이 마음에 걸렸지만, 제가 직접 체험한 결과는 대만족이었으며, 결혼기념일에 다녀온 속리산 숲속체험휴양마을은 정말 좋은 시설과 가슴 탁 트이는 경치와 맛난 식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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