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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 Reshetov
맛집에서 식사

무주의 자랑, 무주 맛집, 어죽 맛집 섬 마을

by ♀♨∇∏∞∂⇔ 2024. 12. 25.

무주의 자랑, 무주 맛집, 어죽 맛집 섬마을

무주의 자랑, 무주 맛집, 어죽 맛집 섬마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전라도는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어떤 식당에 가도 맛은 보장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주가 어죽이 맛있다고 알려져서, 무주에서 꽤 유명한 맛집 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섬마을 식당 간판이 보인다
어죽 맛집 섬마을


 

무주의 자랑 어죽 맛집 '섬마을'

주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로 126
연락처 : 063-322-2799(010-3745-3316)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라스트 오더 오후 7시 30분/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메뉴 : 빠가 어죽(2인 이상), 도리뱅뱅이, 빠가국밥, 어탕 국수(2인 이상), 다슬기국 등
주차장 : 매우 넓다
정보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6시 내고향(7,457회), 생생 정보(1,338회), 한국인의 밥상(327회) 출연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island_village.muju

 

식당 내부가 보인다식당 내부에 사진이 걸려져 있다
섬마을 식당 내부 전경


어죽 맛집 섬마을은 유명 연예인들 사진으로 가득하다

앞서 말한 대로, 습관적으로 인터넷에서 맛집을 찾다가 '섬마을' 식당이 어죽 맛집으로 선택하고 나서야, 아무 식당이나 가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났다.

 

주차장은 아주 넓다. 식당 건물 뒤편에도 주차 공간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화려한 중화요리 식당 같다고 느껴지면서, 중화요리 식당에 비해서 어중간한 인테리어와 내부 장식이지만, 그렇게 밉지 않으면서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식당 메뉴가 보인다사진이 걸려져 있다
식당 메뉴와 사진들

 

그리고 벽면에 붙어있는 수많은 연예인의 사진과 사인을 보면서, 과하다는 생각과 정말 맛있는 집인가? 하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홀에는 손님이 없었지만, 단체석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홀에 손님이 없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했었다.

 

식당 내부는 아주 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게 적당해 보였다. 아담하다는 분위기는 아닌가 하는 어색한 감정은 왜일까?

 

섬마을 어죽 맛집, 평가는 포장 주문으로 대신한다

아점(아침과 점심을 동시에)에 맞는 식사량을 주문해 보기로 한다. 도리 뱅뱅이 구이(빙어구이) 한 접시와 어죽을 주문했다. 어죽은 2인 이상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이건 무슨 경우인가? 어죽을 두 명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황당하지만 2인 이상이어서 상관은 없다.

 

도리 뱅뱅이 구이는 술안주로 제격인 것 같다. 물론 머루주를 주문했으니, 술과 안주로서 입맛에 딱 맞는다. 구이 양념이 맛깔나다. 손이 자꾸 가더니 결국 다 먹어 버렸다.

 

도리 뱅뱅이 후라이팬에 담겨져 있다
도리 뱅뱅이 구이
도리 뱅뱅이를 젓가락으로 잡고 있다
도리 뱅뱅이 구이

 

도리 뱅뱅이 구이를 먹는 도중에 어죽이 나왔다. 그릇이 그리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도리 뱅뱅이 구이를 허겁지겁 먹다 보니 적당한 크기의 어죽 그릇이 마음에 든다. 사장님이 손님 대부분이 도리 뱅뱅이 구이와 어죽을 주문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죽 그릇이 적당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오 역시! 어죽이 맛나다. 단맛도 적절하고 비린내도 없고, 무엇보다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럽다는 것은 전체적인 맛이 좋다는 의미이다. 아주 유명한 맛집의 향기는 아니지만, 그냥 맛있다고 하는 평이 걸맞은 것 같다.

 

어죽이 그릇에 담겨져 있다
어죽
어죽에 수제비가 보인다
수제비 듬뿍 어죽

 

어죽은 쏘가리를 푹 고아서 만든다고 한다.

 

포장하는데, 사장님이 2인분 이상이라고 또 말씀하신다. 1인분만 포장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냥 2인분 포장했다.

 

어죽 포장한 내용물이 보인다
어죽 포장

 

손님들이 밀려든다.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어서 그런가? 손님이 많아지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손님이 우리가 주문한 메뉴 그대로 주문하는 것을 보고, 사장님 말씀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다. 평일이 아닌 주말인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리뱅뱅이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내일부터는 도리뱅이는 철이 지나서 판매를 못 하신다고 한다. 다행이다!

 

도리뱅뱅이도 맛이 좋았지만, 어죽이 이런 맛인가? 아주 오래전에 먹어 보고 기억도 나지 않아서 처음 먹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라도 음식은 사람 입맛을 정말 잘 아는 재주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재료가 좋고 양념을 아낌없이 사용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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