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맛집 마산 아구찜 뽈찜

해운대 맛집 마산 아구찜 뽈찜

부산하면 해운대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오래전에 다녀온 부산과 지금의 부산은 차원이 다르다. 도시가 이렇게 멋지고 화려하게 변모해도 되는지 모를 정도이다. 미국사는 친구 부부가 경남 창원에서 볼 일이 있어 함께 부산 해운대를 방문하면서 다녀온 해운대 맛집 마산 아구찜·뽈 찜을 소개합니다.

 

해운대 마산아구찜

 

해운대 마산 아구찜·뽈찜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30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연락처 : 051 - 746 - 0380
메뉴 : 아구찜(특6만5천원/대5만원/중4만원/소3만원), 뽈찜(좌동), 아구수육, 해물찜, 아구탕 등
주차장 : 별도 주차장 없음(문의 후 주차요망)

 

고향의 맛과 옛날 그대로의 마산 아구찜

친구는 20살 때 미국을 건너가서 35년째 살고 있다. 그런 친구를 볼 때마다 옛날 힘들었던 학창 시절과 친구가 어렵게 지냈던 어려웠던 시간이 자주 생각이 난다. 그때는 없어도 있어도 모든 게 즐겁고 좋은 친구이자 동무였는데,,, 만나면 마냥 즐겁고 안 보면 또 보고 싶고 했던 친구였다.

 

이 음식점은 내가 맛집이어서가 아니라 친구가 너무나 맛있고, 옛날 맛을 느끼게 해주어 너무 잘 먹었다고 하는 바람에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식당이 되어버렸다. 그 이유를 한번 들어보면 여러분들도 공감 반 아리송하다가 반일 것이다.

 

식당 내부

 

마사아구찜 입구

 

기본 밑반찬

 

35년간 미국 살면서 한국에 들어온 횟수가 다섯 손가락에 든다. 나도 가족과 함께 친구 집에 보름 정도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친구의 입맛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알게 되었고, 그것은 정말 상상해보지 않았던 이야기라 매우 놀라웠다.

 

나는 원래 아구찜이나 뽈찜 같은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고기도 좋아하지 않아서 생선류만 겨우 먹는 그런 어려서부터 이상한 식성을 가지고 있어서 나 또한 불편할때가 많은 사람이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내 식성도 많이 변해서 이제는 고기도 잘 먹고 생선류는 더 좋아하게 되었지만, 많은 시간이 많은 것들을 변하게 한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아구찜이나 해물찜을 주문해서 먹었지만, 맛있는 건지 맛없는 건지 정확히 평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맛은 친구나 나나 모두 경상도 사람이어서인지 고향에 와서 먹는 음식 맛을 진하게 느끼게 하는 맛인 것은 맞다. 정말로 내가 살았던 경상도에서 먹었던 바로 그런 맛이었다.

 

아구찜

 

콩나물 국

 

집사람은 워낙 아구찜을 좋아해서 아주 맛나게 잘 먹었지만, 친구 와이프는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 가다 보니 이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35년 전에 멈춰버린 한국인의 한국음식 취향

내가 정말 상상해보지 않았고 생각도 해 보지 않았던 친구의 입맛에 대하여 말하자면, 바로 이런 이야기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지만 생각해 보면 정말 이해가 가는 그런 친구의 입맛은 바로 35년 전에 멈춰버린 친구의 입맛이라는 것이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안 간다고 할 수 있겠다.

 

앞서 말한 대로 친구는 35년 전 그러니깐 한국 나이로 20살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35년간을 미국에서만 지내오다가 최근에야 비로소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나는 지금까지 계속 한국에서만 살다 보니 나의 입맛은 한국 음식들이 변하는 대로 나 또한 그 변하는 음식 맛에 자연적으로 익숙해져 있지만, 친구는 35년 전 한국 음식 맛만 기억한다는 것이다.

 

이제야 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당연히 그런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으니까 그것도 모르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러 다니고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식당만 데리고 다녔으니, 얼마나 내가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제야 알게 되었다.

 

친구가 마산 아구찜을 너무도 맛있게 잘 먹은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서야 바로 알게 되었다.

 

방송출연 광고

 

친구야! 미안하다. 내가 너무 생각이 없었고 너란 사람은 한국에 대하여 알고 있는 기억이 35년 전이라는 것을~~~

 

마산 아구찜의 맛은 경상도식 음식이며, 고향에서 먹었던 바로 그런 맛이었습니다. 내가 느낀 그러한 고향의 맛은 친구에게는 엄청난 맛집이라는 것도 음식 맛에 대한 평가로 추가해봅니다.

 

메뉴판

 

벽에 걸린 해운대 사진

 

마산아구찜, 바로 경상도 고향의 맛이었습니다. 저 또한 잘 먹었고 와이프도 좋아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