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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 Reshetov
맛집에서 식사

제주도 젊은이들의 추천 타르트 맛집

by ♀♨∇∏∞∂⇔ 2023. 3. 22.

정말 우연히 알게 된 이 타르트 맛집은 자동차로도 사람이 걸어서 가기도 벅찬 그런 곳에 위치해 있는데,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정말 손님들이 많다는 것에 상당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도 젊은이들의 추천 타르트 맛집이라고 나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 보았는데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 것은 내가 이 가게에서 본 손님들 모두가 젊디 젊은 분들이었다는 것이다.

 

가게 문이 보인다
집의 기록상점

 

제주도 '집의 기록상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951
영업시간 : 오후 1시 ~ 오후 5시 (매주 수, 목 휴무일)
연락처 : 070-8845-5556
메뉴 : 메이플피킨쿠키(2,500원), 아메리카노(5,000원), 라떼류(카페, 옥수수, 단호박/6,000~6,500원), 복숭아아이스티(4,500원)
주차장 : 건물 뒤편에 10대 정도 주차 가능(가게 앞에는 주차 불가/사고 위험으로 철저 단속)

소녀들의 감성과 아름다운 타르트의 조화로움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소녀들의 아리따운 모습이 연상되면서 무언가 아기자기하고 앙증맞다는 기분이 든다. 손님들 모두가 젊은 층이며 연인들이 주를 이루는 이 가게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미 30~40세대를 훌쩍 넘어버린 나로서는 느껴지지 않은 이 가게의 매력에 궁금중이 조바심을 부추기게 만든다.

 

좁은 해안길이 보인다
가게 옆 좁은도로

 

이곳에 찾아오는 건 사실 쉽지 않다. 요즈음에는 인스타나 인터넷이 있어 가능하지 않나 싶다. 정말 좁은 도로에 가게 팻말도 없이 그냥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가 뭐 하는 곳이지 하면서 들어가 보아야 알 수 있는 특이하지만 매력적인 가게이다.

 

주차장 안내문이 보인다
주차장 안내문

 

참 재미있지 않은가? 가게의 이름을 커다랗게 간판이라도 붙여놓으면 좋으련만 그런것은 없고 이렇게 주차장 가는 팻말에서 가게 이름을 알 수 있었다니~~ 아름다운 가게는 이런 콘셉트가 최근의 유행인가 싶다.

 

가게 장식물이 보인다
집의 기록상점 내부

 

가게 내부는 좁디 좁아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갈 수도 없을뿐더러 가게 안에는 벽에 아기자기한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하할 만한 것들로 진열해 놓아 좁은 곳에서 잘 보고 살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배려는 없지만, 왠지 가게를 만드신 분이 기특하고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아무려면 어떤가? 있는 그대로를 잘 활용해서 인테리어를 만들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인기만 좋으면 되지 않나 싶다. 나름 이쁘면서도 매력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진다.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진열된 상품들

 

진열된 옷걸이가 보인다
진열된 옷가지들

 

맛있는 빵이 보인다
초코 타르트

 

타르트를 꽤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정성도 많이 들어가 있고 이 타르트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나 만의 생각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란다. 난 이곳을 정말 우연히 발견하고 내가 젊은 사람은 아니지만 느낀 대로 적어보는 것이니깐,,, 정말 오해하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빵이 그릇에 담겨져 있다
에그 타르트

 

맛있게 잘 구운 타르트는 종류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한 세가지정도인듯 한데, 종류가 더 있는데 내가 못 본 건가? 어쨌든 종류가 적어도 맛만 좋으니 어떡하랴! 먹으러 와야지,,,

 

맛있는 빵이 보인다
콘 타르트

 


집의 기록상점이라는 가게 이름에서 디퍼런스하다!

 

왜 가게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실제 가 보면 가게 간판은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가게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은 주차장 안내표지판에 적혀 있는 것이 다 인 것 같다. 그리고 영업시간도 상당히 짧다. 4시간만 열심히 판매하고 1주일에 이틀은 정기휴무이다. 암튼 내 나이에 가늠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힘들게 하기보다는 짧고 굵게 일하고 쉴 땐 쉬자! 이런 거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냥 맘에 드니깐!!!

 

이쁘게 포장된 빵이 보인다
구매한 타르트

 

나는 두 가지 타르트를 주문해서 시식을 해 보았는데, 예상보다는 참 맛있었다. 나의 음식 평가 기준 중 제일 중요한 것이 달지 않다는 것인데 적당히 단맛을 내는 이 타르트는 만드신 분이 솜씨가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커피가 보인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고 즐겨 먹는데, 이곳의 커피는 4가지 커피의 맛 중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어쩔!!!

 

재주와 능력껏 운영하는 것이 이 가게의 매력인 것 같은데, 커피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음료를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만 타르트에 커피는 환상궁합인데,,, 그건 각자의 취향과 선택에 맡겨야 할 것 같다.

 

주차장이 보인다
가게 뒤편 주차장

 

가게 앞 도로가 너무 비좁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 보니 주차공간은 있지만 막아 놓고 가게 뒤편에 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직접 가서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주차장에 물이 많이 고여 있는 것은 단점이다. 물을 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다리와 갈매기가 보인다
가게 앞 갈매기들

 

주변에 양식장이 있고, 도로 바로 옆 밑에서 양식장에서 콸콸 흘러나오는 물속에 양식장 고기들이 섞여서 나오는지 주변에 갈매기들이 엄청나게 많이 모여있고, 갈매기들은 식사를 하느라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것도 이 가게의 특징이며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멋인가?라는 생각도 해 본다.

 

메뉴판이 보인다
집의 기록상점 메뉴판

 

 

아름다운 가게라는 것이 한때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 있었고, 지역마다 이런 이름과 타이틀을 가지고 친환경적이고 서민스러운 맛을 풍기는 것을 종종 보았는데, 이곳이 심쿵하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젊은 층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두 가지 생각이 대비되는 것 같다.

 

그냥 아름다운 가게라고 나는 지어보고 싶다. 친환경이나 서민적인 그런 것이 아닌 그냥 그대로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해 주고 싶은 가게가 아닌가 싶다. 올만에 젊은이들이 노는 물에서 발을 살짝 담가본 그런 기분을 느끼면서 울 딸아이가 생각이 나기도 한다.

 

커피는 아니었지만, 타르트는 상당한 맛과 솜씨를 뽐내는 가게인 듯하다. 커피가 아니면 다른 음료를 드시면 되지 않을까? 젊음이란 이리도 좋은 것을 나는 왜 그때 몰랐을까? 하하하하~~~ 웃음 지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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