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하다. 참 맛있었다. 분명 맛집인 걸로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하기 싫은 무언가가 있는데 그건 아마도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제주도 숙소 주변에서 우연히 찾은 맛집이다. 제주도 성게 맛집 서귀포 해조네의 오묘한 맛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주해조네 보말성게전문점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 12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3시(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라스트 오더 오후 2시 40분, 재료 소진 시 마감
연락처 : 064-738-7908
메 뉴 : 성게칼국수(신메뉴)/성게비빔밥/성게미역국, 보말죽/보말칼국수/보말수제비/보말 미역국 등
주차장 : 별도로 없으며, 주변 동네에 잘 주차하시면 되요...
평 가 : 친환경적인 음식, 맛보다는 건강위주의 식단(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님), 성게 양이 많음(비빔밥)
식당 외부 전경이 예사롭지 않은 해조네
제주도 돌담이 보이고, 작은 키라고 해도 나지막한 지붕이 다 보이는 아기자기한 외관은 화려해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토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사실 처음 이곳에 도착하여 해조네 식당을 지나치면서 느낀 소감은 좀 특이한 식당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부나 내부나 상당히 작으면서 아기자기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 편인데, 돌담이 또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지만, 꽤 괜찮은 인테리어라 생각이 들었고, 식탁들이 조금 협소하지만 식사하기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게비빔밥과 보말미역국을 주문하였습니다.
우선, 가격은 조금은 비싼 편인데요, 제주에서도 이 정도 가격이면 조금 비싸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식사는 개별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처럼 나오는 것이 특징이네요!
성게비빔밥은 양이 살짝 부족하니 면 종류를 추가 주문해야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양은 부족하지만 성게만은 아주 넉넉하게 들어 있었으며, 맛보다는 건강식처럼 먹었습니다.
보말미역국은 미역국에 보말이 들어있고, 맛은 어떤 경계선을 가지고 있는 듯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없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맛인데요, 아시다시피 미역국은 웬만하면 맛있는 국이어서 이 식당의 보말미역국 맛은 단순하지만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자연식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성게가 비싸다는 것을 알기도 하지만, 제주도 다른 식당들은 성게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해조네 성게 비빔밥은 성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가격이 비싸지 않나 생각하고 있으나, 다른 분들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가격이 맘에 들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식당 메뉴판에는 고객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글귀들이 맘에 들었는데, 맛도 제주 본연의 맛이 이런 것인가?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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