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효성동 장수 추어탕 아시나요?
인천 계양구 안남로(구 효성동)에 있는 장수 추어탕 전문점을 아시나요? 저두 처음 방문한 곳입니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근처 볼일을 보고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곳입니다. 고기보다는 생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추어탕이 당연히 당겼고, 잘 알려진 체인점 추어탕이 아닌 장수 추어탕이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인해 궁금하기도 하여 식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우선 차로 이동하였기에 전화로 주차장을 문의하였으며, 찾아간 주차장은 식당 뒤편에 이중 주차 포함해서 약 4~5대 정도 조금 협소한 주차장이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였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생각했던 것보다는 깨끗하고 잘 정리된 느낌이네요! 서빙도 사장님 부부가 하시는 것 같았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다소 무뚝뚝한 표정이었답니다.
알고 보니, 추어탕이 전문점이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ㅇㅇ탕도 메인 메뉴였습니다. 뉴스를 통해 향후 몇 년 후에는 보지 못할 음식이라는 생각에 새삼 추억의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추어탕과 추어 튀김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추어 튀김은 전에 자주 가는 집 근처 식당에서 자주 주문해서 먹었는데, 새우튀김처럼 나오기를 기대했던 추어 튀김은 밀가루 반죽을 얇게 묻혀서 튀겨서인지 새우튀김처럼 맛 좋게 보이지 않았는데, 장수 추어탕은 혹시나 하는 기대로 주문했지만, 마찬가지네요!
반찬은 아주 무난하고, 맛깔스럽네요! 저는 이런 담백한 반찬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런 맛은 야? 맛있다, 자꾸 먹게 되네! 하는 것과는 다른 수더분하고 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인 맛 하고는 거리가 매우 먼 맛입니다.
메인 메뉴인 추어탕은 먹기 편한 맛이며, 진한 맛이 없어서인지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보통은 밥을 떠서 추어탕에 살짝 담갔다가 먹다 보면 추어탕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밥이 적어 그런지, 아니면 진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밥 보다 추어탕 국물이 더 많이 남은 경우는 정말 오랜만이었답니다.
그래도, 먹고 나서는 잘 먹었다는 기분이 들었으며, 늦은 저녁 식사 이 정도면 잘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몇 년 후에 없어질 ㅇㅇ탕을 보면서 우리 고유의 멋과 맛이 사라진다는 애매모호한 기분이 드네요! 물론 저는 ㅇㅇ탕을 전혀 먹지 못하고, 고기하고는 별로 안 친한 사람이지만, 어떻게 보면 한국의 맛이기도 했던 어려웠던 시절이 떠올라 이런 기분이 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추억의 식당이 될지도 모르는 장수 추어탕 식당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수 추어탕
주 소 : 인천시 계양구 안남로 512( 구 효성동 246-6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연락처 : 032-552-0160
메 뉴 : 추어탕, 추어튀김, 추어만두, ㅇㅇ탕, 순대국 등
주차장 : 뒤편 3~5대 주차 가능하지만, 주차하기는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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