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면서 강화도는 가장 가까운 힐링 장소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날씨는 무척 덥지만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강화도 정수사로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정수사는 마이산으로 가는 등산 코스중 하나이며, 초입에 위치해 있는 아주 조용하고 뷰가 눈에 띄는 강화도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자 강화도 가볼만한 곳으로 손색없는 곳입니다.
초입은 네비가 아니면 찾기 힘들만큼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에 조심하면서 초입으로 진입해야 한다.
좁지만 잘 정돈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정수사로 가는 길은 매우 고혹적이고 매력있으며, 아기자기한 드라이브코스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데 거리가 짧아서 아쉽다.
몇일전 태풍으로 바람과 비로 인해 가는 길은 예전과 다르게 태풍의 흔적이 곳곳에 보이기도 하였지만, 가는 길은 우거진 숲으로 인해 날씨마저 흐리니깐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다.
정수사로 가는 주차장에 들어서게 되면 이곳이 마이산 등산 코스 입구이자 등산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등산객과 정수사에 오신분들이 주차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등산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왠지 마이산으로 등산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정수사는 신라시대에 처음 지어졌으며, 세종 8년 함허대사가 다시 재건한 곳이며, 건물 서쪽에서 맑은 물이 나온다고 하여 그 이름을 정수사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
정수사는 내가 자주 찾는 힐링 장소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매우 조용하고 차분하면서 북적이지 않아 좋아한다. 불교가 종교이신 분들에게도 이 절을 매우 흡족한 절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정수사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산으로 오르는 산책길이 있는데, 산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아주 작은 동산이므로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도 함께 잠깐 산책하기에 매우 좋은 코스로 여겨진다.
그리고 제가 제일좋아하는 정수사의 그림같은 풍경은 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몇백년된 고목 나무에서 멀리 풍경을 바라다보면 여기가 어디인가? 할 정도로 기품있는 뷰를 자랑한다. 안그런데 선비가 된 느낌이랄까?
나만의 느낌이고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히 고목나무 옆에서 먼 풍경을 바라보면 기품있는 선비가 잠시 경치를 바라보며 시를 한 수 읊는 그런 느낌이든다. 저만의 생각일 가능성이 많아요!
이차선 도로에서 들어오는 입구부터 정수사까지는 걸어서도 거리 멀지 않아,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 보시는것도 매우 흡족하리라 추천드립니다. 조금 귀쟎으시다면 마이산 등산객들이 주차하는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정수사를 거닐어 보시는 코스도 매우 좋습니다.
힘 안들이고 가볍게 자근자근 발걸음 소리 들으며, 쉬고 싶다는 마음이 드신다면 정수사를 선택하셨다면 아주 훌륭한 방문이 될것으로 믿습니다.
강화 정수사 법당 (江華 淨水寺 法堂)
소 재 지 : 인천시 강화군 해안남로 1258번길 142 (화도면) / (지번)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산85
시 대 : 조선 세종 5년(1423)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수량/면적 : 1동
지정(등록)일 : 1963. 01. 21 (보물 제161호로 지정)
소유자(소유단체) : 정수사
관리자(관리단체) : 정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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