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88 스테이크 맛집 꼭 가야 하나요?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얼마 전 다녀온 크루즈 여행에서 당일치기 오키나와 방문을 잊지 못하고, 3박 4일의 여정으로 다시 오키나와를 방문하였습니다. 오키나와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먹어 보아야 하는 음식이 있다고 들었는데, 바로 오키나와 '88 스테이크' 경양식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식당을 잘 모르지만, 오키나와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점이라는 입소문이 자자한 식당입니다. 그래서 오키나와 88 스테이크 맛집 꼭 가야 하나요? 라는 제목으로 순수하게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솔직한 리뷰를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오키나와 88 스테이크 내가 보는 관점에서 맛집 평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집이라고 하기보다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스테이크 식당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당연히 스테이크도 자주 먹지 않는 사람인데요, 그런 제가 한국에서 스테이크 가격을 알리도 만무하겠지요! 하지만 메뉴판의 가격을 보니,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먹어 본 스테이크, 예를 들어 빕스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가끔 먹어 본 기억이 있는데요, 빕스는 자주 가는 편이지만, 어쨌든 제가 평가하는 고기 맛은 꽤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고기의 순수한 맛도 그대로 느껴졌고, 여러 가지 소스를 곁들여 먹어 보았을 때는 색다른 맛도 좋았습니다.
안심과 등심을 주문하였고, 두 가지 스테이크 모두 고기즙이 많이 나오고, 소스랑 곁들었을 때 질감이나 목 넘김도 매우 편안했었습니다. 안심은 생각보다 퍽퍽하지 않았고, 등심은 질기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질감이었습니다.
사이드 메뉴인 쇠고기카레도 소고기가 듬뿍 들었지만, 밥도 고기도 양도 많았는데요, 시골 식당에 가면 주인이신 할머니가 음식을 잔뜩 내어 주시는 그런 느낌의 든든한 양이었습니다. 타코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가 주문해 보았는데, 나의 상상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지만, 꽤 맛이 좋았습니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맛이 그냥 그럴 거라는 선입관이 있어서 맛이 좋은 것에 대한 신기하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키나와 꼭 가볼 만한 멋진 여행지
지금이 2025년 3월이라는 봄의 계절이지만 오키나와는 제주도 보다 한참 더 내려가서 대만이 지호지간이어서, 당연히 더울 거로 생각했었는데, 그러나 오키나와 날씨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가을 날씨처럼 제법 쌀쌀해서 가져간 여름옷을 하나도 입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올 때는 날이 더워지기 시작해서 아쉽긴 하였답니다.
렌터카를 빌려서 다니기에도 좋았고, 운전하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관광지로 특화된 멋진 오키나와는 제주도에 비해 1.5배 정도 큰 섬이라고 합니다. 스노클링하기에도 상당히 좋은 환경과 조건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친절한 일본 사람들에게 놀라는 일이 다반사였으니, 우리나라의 친절은 비할 바가 못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본을 좋아하거나 편을 들고자 드리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멋진 관광지와 맛난 음식을 먹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곳, 오키나와는 우리나라가 관광 수입을 늘릴 수 있는데 배울 게 많아 보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말씀 잊지 마세요!
오키나와 국제 거리 88 스테이크 간단 정보
오키나와의 역사는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간단한 이야기 정도는 알고 왔지만, '88 스테이크' 식당에 대해서 아는 것은 정말 없었습니다. 오키나와를 여행하면서 '88 스테이크' 식당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천입니다.
하물며, 나하 공항 안에도 있으니, 말 다하지 않았나 싶네요!
주소 : 3-1-6 Makishi Benkyodo Bldg. 2F, Naha 900-0013 Okinawa Prefecture
연락처 : +81 98-866-3760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11시
특이 사항 : 미예바시 역 도보 5분 거리, 예약, 주류도 판매,
홈페이지 : https://s88.co.jp/shop/steak88/kokusaidori/
国際通り店 | ステーキハウス88 | 【公式】ステーキハウス88グループ
沖縄ステーキハウスの老舗「ステーキハウス88」の姉妹店。国際通りのほぼ中央に位置し、観光やお買い物に便利♪また、モノレール「牧志駅」&「美栄橋駅」から徒歩5分の好立地!数多く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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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국제거리 88 스테이크 식당, 가 볼 만한가요?
88 스테이크 국제거리점 (Stakehouse 88 Kokusaidori)의 첫 느낌은 생소하기보다는 익숙한 느낌입니다. 국제 거리는 서울 유명 번화가 거리의 모습이지만, '88 스테이크'는 입구와 내부 모두 노포 느낌입니다. 1층이 아닌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가니, 오늘 2층은 만석이어서 지하로 내려가라고 하네요!
지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지하는 한가해 보였는데, 주문하고 나서 조금 지나자마자 자리가 모두 가득 차 버렸습니다. 그때가 아마도 저녁 6시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80년대 후반 경양식 레스토랑을 다녔을 때가 새록새록 기억날 정도로 낯설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그때 그 경양식 레스토랑 분위기랑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오키나와에 있는 여느 식당과는 다르게 깔끔함보다는 그야말로 예스러움이 가득 뿜어져 나오는 레트로 그 자체였으며, 젊은 층에 웨스턴하고 올드한 느낌은 생소하겠지만,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았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성의 식당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가격대와 고기의 질도 꽤 좋은 편이어서 가 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기에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음식 수준과 맛 그리고 체험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88 스테이크는 중간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렇지만 스테이크나 양식을 드시고 싶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에서라면 더욱 그럴 것 같고요!
오키나와는 워낙 미군의 영향력이 커서 스테이크 문화가 가성비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고기의 질과 맛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음식을 더 많이 드셔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 측면으로는 다소 비쌀 수도 있겠지만, 식당 분위기나 음식의 정결함과 신선도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거든요! 어쩌면 이런 일본 식당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 혹시 일제강점기의 후손이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암튼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으로서, '88 스테이크' 경양식 레스토랑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으니 오키나와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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