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볼만한 곳 태안 두웅습지를 아시나요?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두웅습지는 2002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두웅습지에서는 모래로 만들어진 호수에 바닷물이 아닌 민물이 고여 있어 여름철에는 수련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모처럼 쉬는 날 좀 멀지만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두웅습지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두웅습지가 있는 신두리는 해안사구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신두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할 때 신곶리와 두웅리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두웅습지 일대는 두릉개 도는 두능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인데, 두 마리 용이 나온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 람사르 습지로 등록
- 2007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이 되었는데, 람사르 습지란 세계적으로 습지로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 두웅습지는 원래는 바닷가였으나 신두리 해안사구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배후습지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2. 두웅습지 보호구역
- 2002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되었으며, 2002년 10월 19일 환경부장관이 습지보전법 제8조 제1항 및 제4항에 의거 '두웅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하였습니다.
- 국립환경과학원에서실시한 연대측정에 따르면 두웅습지가 형성된 시기는 적어도 7,000년 이상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였습니다.
3. 두웅습지 현황
- 명칭 : 두웅습지 습지보호지역
- 위치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일원
- 면적 : 64,595㎡
- 지정연월일 : 2002년 11월 1일
- 지정목적 : 신두리 해안사구의 배후습지 보호, 희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보호
- 근거법령 : 습지보전법 제8조제1항 및 제4항
- 관리청 : 환경부, 금가유역환경청
두웅습지의 원초적 자연을 체험해 보아요!
희귀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서 텃새인 황조롱이와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붉은배새매 등 조류 39종,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맹꽁이 등 양서류 14종, 식물 311종과 곤충 110종 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노랑부리백로·물장군·이끼도롱뇽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물들도 잇따라 발견되었습니다.
습지 초입에는 탕방객을 위한 안내와 습지를 관리하는 탐방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는 안내판과 목재 관람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두웅습지는 태초의 자연을 느낄 수 있고, 탐사해 보는 아주 귀한 가질 수 있는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희귀한 장소입니다. 충청도를 여행하거나 근처에 가실 일 이 있다면 꼭 탐방하셔서 우리나라에도 멋지고 오랜 역사를 지닌 자연의 보물이 숨겨져 있음을 몸소 체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와이프가 환경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이런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관련되어 있지 않다면 상당히 생소하고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들여다보고 읽어 보시고 들어 보신다면 아마도 생각이 달라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오랜 자연의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이 가능한 두웅습지를 잊지 말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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