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하고 있는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하고 싶거나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인천 맛집으로 손색없는 '박 칼국수'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맛 집이라는 것이 과연 어떠한 경우에 이렇게 표현해야 하는지는 사실 정답도 쏘오옥 맞는 대답은 없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의 입 맛이 다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맛 집의 정의를 내린다면 '평소에도 자주 가고, 자주 못 가면 다시 가고 싶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칼국수
○ 주 소 : 인천시 서구 원적로 105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쉬어요)
○ 전화번호 : 032 - 574 - 2008
○ 메 뉴 : 칼국수(8,000원), 칼만두, 칼수제비, 고기 왕만두(8,000원), 김치 왕만두 등
○ 주 차 장 :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건물 뒤편이나 주변에서 주차 가능한 곳에 몰래 주차?
○ 기타 사항 :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은 되지 않아요
1. 박 칼국수는 언제든지 갈 수 있어서 좋은 동네 맛 집입니다.
- 일요일을 제외하고 아무 때나 갈 수 있어서 좋은 동네 맛 집인데요, 이곳에 이사 와서 산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지만 동네 음식점 중에 이렇게 주기적으로 편하게 자주 가는 음식점은 이곳뿐인 것 같습니다.
- 오래전에 사장님과 말씀을 길게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마지막에 드린 말이 "그만두시면 안 됩니다. 힘드셔도 찾는 이 들을 위해 건강하게 자리를 지켜 주세요"라고요 ~~
2. 박 칼국수에는 다정함과 아늑함을 느끼며 사골육수 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
- 야채 육수나 최근 유행하는 닭 육수가 아닌 사골 육수의 칼국수 집입니다.
- 맨 처음 칼국수 국물 맛을 보고 반하기는 했지만, 자주 다니다 보니 처음 느꼈던 맛을 매번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 김치 겉저리와 열무김치는 맛깔나게 칼국수와 잘 어울려서 좋습니다. 처음에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과하게 사장님께 칭찬을 드렸는데 요즈음은 김치가 더 맛있습니다.
- 만두도 직접 손수 하시기에 엄청 맛있다가 아니고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해 주시는 그런 맛을 느끼게 됩니다.
3. 박 칼국수는 장수하는 음식점이 되어야 하고, 사장님은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를 대물림하셔야 할 것 같다고 하였는데, 의외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 사실 조카딸이 마음에 있어서 한 번 해 보라고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몇 달 정도 전수받기 위해 일한 적이 있었는데 힘들다고 손 들고나가셨다고 하셨습니다.
- 사장님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음식점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이 드는 장사라고 하시면서 몸이 성할 때까지만 해야지라고 나름 힘드신 부분을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 크게 하실 생각보다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시는 듯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혼자서 모든 음식을 다 만들고 끊이고 하시는 것을 보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해 주시는 사장님이 정말 어머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오랫동안 저희들 곁에서 맛난 음식 자주 먹을 수 있게 해 주실 거라 믿어봅니다.
-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왜 이 맛은 주기적으로 먹어야 하는지,,, 바로 이 맛이 맛 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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